4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전국 시화전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한 최학원(가운데)씨, 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장상을 수상한 박정희(오른쪽)씨, 김준섭 평생교육과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용인시)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경기 용인시는 성인문해교육 전국‧경기도 시화전에서 관내 학습자 16명이 입상했고 발표했다.

이 시화전은 문해교육 학습자를 격려하고 평생학습의 성과를 알리기 위해 매년 국가‧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이 각각 마련하는 행사다.

4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전국 시화전에선 신갈야간학교 최학원씨(75)가 교육부장관상(최우수상)을 받았다.

최씨는 어릴 땐 밥을 못 먹어 배고프고 커서는 배우지 못해 배고팠는데 글을 알게 돼 배가 부르다는 내용의 ‘공부는 나의 식량’이라는 시로 성인문해의 중요함을 알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한노인회 기흥구지회 박정희씨(73)는 ‘아까운 내 인생’이라는 시로 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장상(특별상)을 수상했다.

5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경기도 시화전에선 성인문해 시 직영반의 조애순씨(69)가 ‘책과 남편’이라는 시로 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상(우수상)을 받는 등 관내 14명의 학습자가 다양한 상을 수상했다.

한편 시는 학령기 교육을 받지 못한 만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10곳의 성인문해 교육기관서 초등 1~3단계와 중등 1~3단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지원하고 있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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