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가 5일 개최한 제13호 태풍 상황판단회의. (광주 동구)

(광주=NSP통신) 김용재 기자 = 광주시 동구(청장 임택)는 제13호 태풍 ‘링링’이 북상함에 따라 5일 오전 동구청 3층 상황실에서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하는 등 빈틈없는 태풍대비태세에 나섰다.

임택 동구청장을 비롯한 전부서 간부공무원 및 동부소방서·동부경찰서 등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는 태풍 이동경로 등 전반적인 기상상황을 분석하고, 태풍발생시 14개 협업기능 담당부서별 주요계획을 논의했다.

임 청장은 회의에서 “추석을 앞두고 주민들이 인적·물적 피해를 입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지시했다.

동구는 관내 상습침수지역, 재난취약지를 관련부서 중심으로 사전점검하고 예찰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유관기관들과도 긴밀한 협업체계를 유지해 태풍으로 인한 인명·재산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태풍으로 인해 상하수도, 도로 등 피해상황이 발생할 경우 구청이나 해당 동에 관련 상황을 접수받은 즉시 긴급 복구에 나설 예정이다.

동구 관계자는 “이번 태풍은 강한 비바람을 동반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주민들께서는 천둥·번개가 칠 경우 건물 안이나 낮은 곳으로 대피하시고, 간판·창문 등 날아갈 위험이 있는 물건은 미리 단단히 고정하시길 당부드린다”면서 “특히 본격적으로 태풍 영향권에 드는 오는 6일부터는 재난방송을 시청·청취하면서 상황을 주시하고 가급적 외출을 삼가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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