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안강중학교 제37회 전국 청소년 과학탐구대회 본선 항공우주 종목 대상 수상 기념사진(왼쪽부터 이채원 지도교사. 장혁수, 김태윤 학생, 강성호 교장) (권민수 기자)

(경북=NSP통신) 권민수 기자 = 경주시 안강중학교 1학년 장혁수, 김태윤 학생이 지난달 30일 열린 제37회 전국 청소년 과학탐구대회 본선 항공우주 종목에서 1위인 대상을 수상했다.

전국청소년과학탐구대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운영하는 대회로 청소년들에게 과학적 상상력, 탐구력 함양과 선의의 경쟁을 통해 과학 활동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 미래 과학기술인재 육성을 목적으로 1983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대회 본선은 지난 4월부터 총 32만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지역 시, 도 예선을 거쳐 선발된 155개 팀, 310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해 과학융합, 과학토론, 항공우주, 메카트로닉스 4개 종목별로 과학 작품을 설계하고 제작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안강중학교 장혁수, 김태윤 학생은 항공우주 부문에서 에어로켓을 3시간 안에 설계와 제작을 하고 2번의 모의시험을 거쳐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안강중학교 탄생 이래 최초 전국대회 1위의 영광을 안겼다.

두 학생을 지도한 이채원 과학 선생은 학생들에게 창의적 사고와 과학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교내대회를 거쳐 가장 우수한 학생을 선발해 5개월간 방학기간과 방과 후의 시간을 활용해 대회를 준비했다.

이채원 선생은 “처음에는 반신반의하며 시작했는데 학생들의 비행체 조작능력과 노력을 보고 자신감을 가졌다. 학생들이 힘들어 했지만 열심히 노력해 좋은 결과가 나와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다양한 소질을 가진 인재 발굴로 학생들이 자신의 능력을 드러낼 기회를 제공 하겠다”고 말했다.

파일럿을 꿈꾸는 장혁수 학생은 “준비과정에서 힘은 들었지만 완성된 에어로켓을 발사할 때 보람을 느꼈다. 예상하지는 못했지만 굉장히 기쁘다. 선생님의 지도에 따라 열심히 노력한 결과 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과학도를 꿈꾸는 김태윤 학생은 “전국 1위를 할지 몰랐다. 선생님의 지도와 계획대로 열심히 해 대상을 받아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안강중학교는 특색사업의 하나인 ‘호기심을 자극하고 창의력을 키우는 과학 탐구’, ‘창의융합 과학 탐구 반 운영, 창의 융합 인재 양성’을 운영해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강성호 안강중·전자고등학교 교장은 “과학에 관심이 많은 학생을 잘 수용해 지도한 이채원 선생에게 감사하다. 또 열심히 배워 끝까지 최선을 다한 두 학생들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재능이 있는 학생들을 발굴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권민수 기자 kwun510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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