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2일 시청대회의실에서 지역 최대 문화관광축제인 2019 제47회 신라문화제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하고 있다. (경주시)

(경북=NSP통신) 권민수 기자 = 경주시는 2일 시청대회의실에서 지역 최대 문화관광축제인 2019 제47회 신라문화제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열린 보고회는 신라문화선양회 연구위원과 자문위원, 한국예총 경주지회 임원과 신라문화제 조직위 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보고회는 신라문화제를 빈틈없이 준비해 성공적으로 행사 개최해 ‘2020 문화관광 우수축제 선정’을 목표로 잡았다.

시는 이번 신라문화제 주요행사를 총 9개 분야 45개 종목으로 확정했다.

또한 시민이 참여형 축제를 만들기 위해 경주시 새마을회 주관으로 ‘신라축국경기’와 ‘소망돌탑쌓기’를 실시하고 지역농민이 참여해 경주쌀의 우수성을 알리는 ‘이사금 쌀 가래떡 최장 기록 도전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특히 신라문화제의 대표행사의 하나인 시가지 퍼레이드는 지난해까지 선 보였던 것과는 색 다른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전국 콘텐츠 공모전에서 최우수 당선작으로 선정된 ‘코스프레 경연대회’에 전국의 끼와 재능 있는 재주꾼들이 참가한다.

이어 ‘진흥왕 행차재현’과 ‘화랑 플레시몹’, ‘바라춤’ 및 ‘신라고취대·풍물단·고적대’가 함께 어우러진 장엄한 행렬이 봉황대를 출발해 경주역을 거쳐 주 행사장인 황성공원까지 퍼레이드를 펼친다.

더불어 신라문화제에 지역농어민이 참여하는 ‘2019 경주한우와 농축수산물 한마당 축제’와 연계해 개최한다.

한수원 신라저잣거리는 ‘먹거리 장터’와 ‘신라방 체험마을’ 및 실내체육관에 ‘주령구 컬링존’과 어린이 물놀이장에 ‘금붕어잡기’ 체험행사를 하며 한중우호의 숲에는 ‘국화꽃·신라달빛 공원’을 조성해 행사기간 내내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가 풍성한 축제를 만든다.

시는 신라문화제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주 행사장인 황성공원 관문에 아취탑을 설치하고 시내 주요 네거리에는 홍보탑을 설치해 홍보하고 있다.

한편 경주시가 주최하고 신라문화선양회와 한국예총 경주지회가 공동으로 주관해 성대하게 열리는 이번 신라문화제는 ‘신라화랑에게 풍류의 길을 묻다’란 주제와 ‘신라의 빛, 신라의 꽃 화랑’이란 슬로건으로 다음달 3일부터 9일까지 7일간 황성공원과 시가지 일원에서 개최된다.

주낙영 시장은 “신라문화제가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명품축제로 부상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며 “천년왕국 신라의 힘찬 부활을 꿈꾸는 이번 신라문화제에 시민과 관광객 여러분의 많은 사랑과 참여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NSP통신 권민수 기자 kwun510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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