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의회 통복천 수질개선 대책 특별위원회 위원들과 평택시 관계공무원, 통복천 인근 주민대표들이 29일 고양시 일산호수공원에서 비교견학을 하고 있다. (평택시의회)

(경기=NSP통신) 배민구 기자 = 경기 평택시의회 통복천 수질개선 대책 특별위원회(위원장 이병배, 부위원장 김승겸)는 29일 부천 심곡천, 고양 일산호수공원, 청계광장을 방문해 비교견학을 실시했다.

이날 비교견학에는 이병배 위원장을 비롯해 김승겸 부위원장 김동숙, 유승영, 이윤하, 정일구 위원과 시청 관계자, 통복천 인근 주민대표 등 40여 명이 함께 했다.

첫 견학장소로 방문한 부천의 도심하천인 심곡천은 지난 2017년 복원공사를 통해 생태하천으로 복원하고 아이들이 하천에서 물놀이를 할 수 있도록 수변공원으로 조성하면서 하천 주변 상습침수 문제가 해소되고 하천이 통풍구 역할을 하면서 대기오염이 줄어들어 열섬현상이 완화되는 등 환경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통복천에 접목할 좋은 사례라 할 수 있다.

두 번째로 방문한 고양 일산호수공원은 수질이 2~3m 바닥도 훤히 보이는 1급수로 관리되고 있고 1997년 개장한 호수공원은 바닥 준설방식을 무혼탁 준설공법이라는 신기술 수질관리 방법을 채택해 우리나라 대형 인공호수 수질관리의 표준을 제시하고 있어 배다리저수지 수질개선에 접목할 좋은 사례라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방문한 청계광장에서 위원들은 청계광장에 조성된 시설물들을 둘러보며 통복천 복원사업에 적용 가능한 사항에 대해 집행부와 통복천 인근 주민대표와 함께 의견을 나눴다.

또 이날 위원들은 부천시 생태하천과, 고양시 공원관리과, 서울시설공단 시설관리 관계자들의 브리핑으로 심곡천 복원 추진과정, 고양 일산호수공원 수질관리 방식, 청계광장 조성 및 사후관리 등에 대해 자세히 청취하고 우수사례에 대한 현장을 둘러보며 통복천에 반영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를 꼼꼼하게 비교했다.

이병배 위원장은 “청계광장 등 3개소의 타시·군 우수사례를 견학하면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다면서 복원된 하천들의 우수사례를 적극 활용해 통복천만의 특성을 살린 건강하고 깨끗한 생태하천으로 복원하는데 사명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배민구 기자 mkbae@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