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롯데마트 평택점에서 ‘불 나면 대피 먼저!’ 캠페인을 전개한 평택소방서 소방관들과 평택의용소방대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평택소방서)

(경기=NSP통신) 배민구 기자 = 평택소방서(서장 박기완)가 ‘불 나면 대피 먼저!’ 홍보 캠페인을 집중 실시한다.

평택소방서는 지난 22일 롯데마트 평택점을 시작으로 시외터미널, 평택역 등 평택 관내 다중운집 장소에서 대대적인 ‘불 나면 대피 먼저!’ 홍보 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다.

캠페인을 통해 화재 시 대피의 중요성 및 방법, 각종 소방정책 및 대국민 안전교육·훈련 홍보 활동을 펼친다.

불이 나면 무엇보다 대피를 먼저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최근 3년간 화재 발생 건수는 감소 추세지만 사상자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 초기의 무리한 소화로 인한 대피 지연과 최근 가연성 건축자재 사용증가로 화재 시 치명적인 유독가스가 다량 발생하고 급격한 연소 확대로 위험성이 높기 때문이다.

화재 시 대피의 중요성은 사건 사례를 통해서도 알 수 있다. 지난해 1월 밀양 세종병원에서 발생한 화재가 초기 소화기를 이용해 불을 끄려 했지만 대피 지연으로 인해 다수 사상자가 발생한 반해 올해 1월 천안 차암초교 화재에서는 900여 명이 신속히 대피해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박기완 서장은 “무리한 초기 대응은 자칫 대형참사를 부를 수 있다”며 “화재 시에는 대피를 우선으로 하고 소방서에서도 대피를 중점적으로 홍보·교육해 시민들의 화재생존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NSP통신 배민구 기자 mkba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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