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경북=NSP통신) 최병수 기자 = 대구시는 가을 학기를 대비해 오는 29일 부터 9월 6일까지 민·관이 함께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합동점검은 대구시와 교육청, 대구지방식약청, 구·군 공무원 및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으로 구성돼 초·중·고 학교급식소, 식품제조·가공업체 등 175개소 이다.

점검대상은 학교 123개소와 집단급식소식품판매업 등 학교 식재료 공급업체 52개소이며, 미점검 학교에 대해서는 연말까지 전수점검을 완료할 예정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원료의 입고 및 검수의 적절성, 원재료 세척 및 소독 관리, 제조 공정상 교차오염 우려 여부, 조리종사자 개인위생 관리, 기타 식재료 관리 등 준수사항 이행여부다.

특히 최근 3년간 초·중·고등학교 식중독 환자의 72%가 개학초기에 발생되고 있는 만큼 집중 점검을 실시하고, 조리 음식·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은 식재료 등을 수거해 병원성 대장균·살모넬라, 캠필로박터 등 식중독균 오염 여부도 집중적으로 검사할 예정이다.

백윤자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올해 대구지역 학교 식중독 환자수는 전년도에 비해 감소한 편이지만 이번 내실 있는 점검을 통해 연말까지 학교 식중독 제로화를 목표로 할 것이다”며 “학교에서도 고온 다습한 개학 철 조리식품의 취급 관리를 주의하고 종사자 손 씻기 등 자발적인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대구시는 봄 신학기 학교급식소 등 316개소 지도․점검을 통해 1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해 시설개수 명령 처분하고, 식재료 위생 관리, 후드 청소 등 9건에 대해 현장 행정지도 했다.

NSP통신 최병수 기자 fundcbs@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