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광양시 광양읍 서천변 고수부지에 가을꽃으로 인기 있는 백일홍이 작년보다 보름 늦게 피어 산책이나 나들이 나온 시민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광양읍사무소는 봉강계곡에서 흘러내리는 맑은 서천을 따라 왕복 2.8㎞ 면적 5만9000㎡ 백일홍과 코스모스 등 가을꽃을 식재했다.

화사한 도심 풍경과 함께 서천변을 찾는 시민에게 향긋한 꽃향기를 선사하고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올해는 산책로 포장공사를 완료하고 주민 편의시설인 그늘막과 공중화장실을 확충하고 입체 화단을 조성하는 등 시민의 이용편의와 천변 미관보호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한편 광양읍은 올해도 동·서천변과 시가지 30개소에 10만㎡의 화단을 확대 조성하고 봄, 여름, 가을별로 계절꽃을 식재·관리하여 정감 있는 도심 분위기를 조성했다.

특히 가을에는 오는 9월 26일부터 4일간 광양읍 서천변에서 열리는 ‘제18회 광양전통숯불구이축제’ 등 지역 축제와 연계해 볼거리를 제공하는 등 관광자원화에 힘을 쏟고 있다.

정홍기 광양읍장은 “올해는 무더위와 여름 가뭄이 오랫동안 지속되어 꽃을 가꾸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며 “가을꽃인 백일홍이 작년에 비해 보름 늦게 화사하게 피어나 가을정취를 즐기러 서천변을 찾는 시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성철 기자 kim77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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