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소나무 재선충병의 확산방지를 위해 예찰 및 방제활동에 나선다. (태안군)

(충남=NSP통신) 이광용 기자 = 태안군(군수 가세로)이 최근 발생한 소나무 재선충병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적극적인 예찰 및 방제활동에 나선다.

군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초까지 산림청·충남도와 함께 합동예찰을 시행한 결과 총 4곳 42본의 소나무가 피해 감염목으로 확인됐다.

이에 군은 즉시 피해지 2㎞ 이내 5개면 23개리를 소나무류 반출금지구역으로 지정 공고하고 지난 21일 소나무 재선충병 지역방제협의회를 개최해 ▲역학조사 결과 공유 ▲긴급방제계획 발표 ▲방제방안 및 조치계획 토론 등을 펼쳤다.

군은 앞으로 소나무류 이동단속 초소를 태안읍 인평리와 남면 당암리 2곳에 설치하고 재선충병 발생지역에 대한 추가 전수조사 및 합동 예찰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더불어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가 유효해지는 11월에는 감염목 인근 반경 20m 소구역 모두베기 및 파쇄를 추진하는 한편 피해고사목 100m 내외에 예방나무주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고사목을 발견한 주민은 군청 환경산림과로 즉시 신고해 주시기 바라며 감염목을 무단 벌채하거나 이동하면 관련법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되니 절대 금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NSP통신 이광용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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