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열린 광주 서구 지방보조금 심의위원회. (광주 서구)

(광주=NSP통신) 김용재 기자 = 광주시 서구(구청장 서대석)가 2019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 편성에 대비해 지방보조금 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오는 9월 예정돼 있는 2019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 편성에 앞서 지방보조금 사업 및 신규 행사성 예산에 대한 심의‧의결을 위한 것.

지방보조금은 민간 수행사무 및 사업 중 자치단체가 권하는 사업에 한해 개인이나 단체에 교부하는 재정상 지원으로, 지난 2014년 이전 까지는 보조금 관리조례 및 사회단체보조금 관리조례에 따라 운용돼 왔다.

하지만 보조금에 대한 집행기준 및 관리 강화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지난 2014년 5월 지방재정법이 개정되고, 이원화돼 있던 보조금 조례 역시 지방보조금 관리조례로 통합 운용되고 있다.

조례에 따라 서구는 보조금 지원 대상자 선정시 반드시 심의위원회의 사전심의를 거치는 등 보조금 운용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꾀하고 있다.

특히 교수, 회계사, 시민사회단체 대표 등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들이 지방보조금 예산 편성, 지방보조금 및 보조사업자 재원분담 사항, 보조사업 유지 여부 등을 결정하고 있다.

지난 23일 서구청 상황실에서 개최된 보조금 심의위원회에는 외부전문가 위원 10명 및 간부공무원 등 20여 명이 자리를 함께 한 가운데 9개 사업 1억2000여 만원의 보조사업 및 행사성 경비를 심의‧의결했다.

서구 관계자는“보조금 예산의 효율적 사용 및 실효적 효과를 도모하기 위해 예산편성 전에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있다”며 “구 재정이 열악한 만큼 보다 효율적이고 투명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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