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선도동 후원물품 전달 모습. (경주시)

(경북=NSP통신) 권민수 기자 = 경주시 선도동은 지난 22일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A 씨의 집을 찾아가 후원물품을 전달하고 노숙자에서 선도동 주민으로 거듭난 것을 격려했다.

노숙자였던 A 씨는 그동안 경주역과 공원, 무료급식소를 전전하며 지내던 중 선도이웃애복지단 명예 사회복지공무원이 복지사각지대 대상자로 발굴해 맞춤형복지팀에 의뢰했다.

맞춤형복지팀은 A씨를 노숙자 쉄터에 임시거주 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긴급지원 제도를 통해 월세 방을 구해 침구류와 전기제품 등 각종 후원을 연계해 선도동 주민으로 정착시켰다.

A 씨는 이혼과 지인의 사기로 재산을 탕진해 노숙자로 전락해 절망적인 삶을 살았다. 맞춤형복지팀의 상담과 지원으로 고용플러스복지센터에 다니며 취업성공패키지에 참여하는 등 자활을 꿈꾸고 있다.

또한 인근 교회에 다니며 주민들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교류하는 등 노숙자의 일상생활 정착 미담사례가 되고 있다.

허만대 선도동장은 “어려운 이웃이 삶의 절망 속에 있을 때 우리의 작은 관심과 노력이 이들의 삶을 변화시키는데 큰 원동력이 된다. 앞으로도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권민수 기자 kwun510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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