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형 도제학교 교육 모습. (수원시)

(경기=NSP통신) 남승진 기자 = 경기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직업계고 학생의 실무능력을 기르고 취업을 돕는 ‘수원형 도제학교’ 운영을 시작했다.

수원시는 수원공고(28명)·삼일공고(71명)·한봄고(29명)에 재학 중인 2~3학년 학생 128명으로 해당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교육은 정규·특별과정으로 나눠 내년 2월 말까지 운영된다. IT 관련 과목으로 구성된 정규과정은 3D프린터·드론스쿨·코딩교실 등으로 17주 동안 진행된다.

겨울방학에 열릴 특별과정은 ‘드론 국가자격증반’이다. 대상은 정규과정 드론스쿨을 마친 졸업 후 군특기병(뜨론 병과) 입대 희망자다.

수원시 기업지원센터 내 메이커스페이스·드론교육장 등 현장 실습장과 공동학습공간(삼일공고) 등에서 교육이 이뤄진다. 메카피아(3D프린터), DRONE SCHOOL(드론스쿨), kth(코딩교실) 등 전문 기업의 담당자가 강사로 나선다.

시 관계자는 “직업계고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교육 과정을 운영하겠다”며 “수원형 도제학교가 실무 능력을 갖춘 우수 인재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 3월 수원교육지원청·수원상공회의소·수원산업단지관리공단과 ‘수원형 도제학교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수원형 도제학교는 수원첨단벤처밸리Ⅱ에 있는 기업지원센터 내 공간·시설을 활용해 직업계고 학생들의 현장실습을 지원하고 수원산업단지 내 기업체들은 취업을 지원하는 교육협력 모델이다.

현재 시에는 매향여자정보고·삼일공고·삼일상업고·수원공고·수원농생명과학고·수원정보과학고·한봄고·수원하이텍고(마이스터고) 등 8개 직업계 고등학교가 있으며 7200여 명이 재학 중이다.

NSP통신 남승진 기자 nampromotio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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