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기흥구 주민센터 앞 담벼락에 자원봉사자들이 벽화를 그리고 있다. (용인시)

(경기=NSP통신) 김난이 기자 = 경기 용인시 기흥구보건소는 지난 9일 치매안심마을인 기흥동 주민센터 앞 담벼락에 치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는 내용을 담은 벽화를 조성했다.

이날 보건소 직원들은 기흥 C&C미술학원 교사와 원생 함께 높이 2m 길이 17m 담벼락에 벽화를 그렸다.

‘모두 함께 만들어가는 치매안심마을’을 주제로 한 이 그림은 밝고 화사한 색으로 치매 환자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지역사회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용인시 기흥구 주민센터 앞 담벼락에 조성된 치매 인식 개선 벽화 모습. (용인시)

보건소는 이곳에 치매안심마을 소개와 치매예방수칙 등의 내용을 담은 안내판도 설치했다.

한 주민은 “주변에 공사하는 곳이 많아 거리가 삭막했었는데 벽화로 인해 한층 밝아진 느낌이 든다”며 “이곳을 지나가면서 자연스럽게 치매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기흥동은 지난 2월 치매안심마을로 지정된 바 있으며 기흥구보건소는 지난해 공세보건진료소 앞에도 벽화를 설치한 바 있다.

NSP통신 김난이 기자 sury201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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