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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NSP통신) 권민수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은 지난 5월 10일 발생한 한빛1호기 원자로정지 사건에 대한 지난 9일 발표한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의 재발방지대책에 대한 세부 이행계획과 한수원 자체 과제를 수립해 시행할 계획이다.

원안위에 따르면 한빛1호기 원자로정지 사건은 원자로 운전원의 직무 역량 부족, 정비원의 제어봉 조작, 시험 중 출력 변화에 대한 감시 소홀, 출력 급변 시 조치 미인지, 매뉴얼 미 준수 등의 문제점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수원은 원전 운영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마음으로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원안위가 제시한 과제에 더해 한수원 자체 과제 11개를 추가적으로 추진한다.

한수원 자체 과제 11개는 인적오류 재발방지를 위해 발전팀 안전중시 업무환경을 조성한다. 원전 현장 운전부서의 비핵심업무 조정 등으로 원자로 운전원들이 ‘발전소 상태 감시·진단’과 ‘기기 작동·시험 시 절차 준수’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조직개편을 통한 현장인력 최우선 보강, 주제어실 운전원 지원·리스크 감시 강화, 발전소 간 발전팀 인력순환 시행, 주기적인 자체 역량 평가를 시행한다. 한수원은 원전 운영능력 향상을 위한 기술지원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품질검사 범위 확대와 정비품질 향상, 전 가동원전 전사 성능점검 시행, 본사 경영진 현장경영 시행을 도모한다. 더불어 발전소 주변 지역사회와 국민과의 소통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한수원은 원전본부 홍보관 등에 주민 전용 공간 제공, 국민과의 소통 강화를 위한 원전정보공개 채널 확대, 지역사회와 언론 대상 투명하고 신속한 정보 전달을 시행한다.

한편 한수원은 일부 세부 추진과제별 로드맵을 수립해 이행에 착수했다. 이에 대한 국민들의 다양한 의견은 향후 회사의 정책과 운영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또한 추진 과제의 이행 현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정부에 보고하고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이다.

특히 한수원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적극적이고 책임감 있는 자세를 가진 리더들을 전진 배치시켜 당면한 위기상황을 해소하고 경영의 빠른 정상화를 도모한다.

이를 위해 본사 본부장을 한빛본부장으로 발령하는 등 경영진에 대한 대대적인 인사를 9일 단행했다. 또 빠른 시일에 처·실장과 팀장 등 실무자급에 대한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NSP통신 권민수 기자 kwun510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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