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오는 8일까지 그리다, 100가지 말상처 전시회를 운영한다. (대전광역시)

(대전=NSP통신) 박천숙 기자 = 대전광역시(시장 허태정)가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와 함께 오는 8일까지 ‘그리다, 100가지 말상처 전시회’를 운영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아동을 인격체가 아닌 부모 소유물로 보는 인식을 개선하면서 아동학대와 언어폭력을 줄이는 등 세대 간 교류와 공감대를 확산하는 의미있는 전시물 25개가 설치된다.

그동안 시에서는 지난 2000년 10월부터 아동보호전문기관을 설치·운영해 왔으나 아동학대 피해 접수 건수가 2016년도 359건에서 지난해에는 651건으로 292건이 증가되고 있는 상황에서 부모교육과 아동보호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야 하는 상황이다.

기념식에 참석한 허태정 시장은 인사말에서 “부모 또는 지인들이 무심코 얘기한 말 한마디가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큰 상처를 준다”면서 “아동의 권익증진과 인격을 보호하는데 대전시민 모두가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아동학대 피해 신고 접수 및 현장조사 수행을 비롯한 아동학대 여부 판단, 피해아동 응급조치 및 상담치료 등 서비스 제공, 아동학대 예방 및 교육을 확대해 나가기 위해 아동보호전문기관 1개소를 오는 10월부터 추가로 운영할 예정이다.

NSP통신 박천숙 기자 icheonsu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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