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어린이·청소년의회 의원들이 30일 청소년 예산학교 상상오산 참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산시)

(경기=NSP통신) 남승진 기자 = 경기 오산시 어린이·청소년의회(의회)가 30일 청소년 예산학교 ‘상상오산’을 개최하고 시 예산편성 과정에 참여했다.

의회는 아동이 시정 참여권을 보장하고 이들의 의견을 실제 시책·사업에 반영해 눈높이에 맞는 아동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지난 3월 구성됐다.

앞서 지난 26일 ‘참여예산의 대한 이해’란 주제로 1차 교육이 진행된 바 있으며 이번 교육에서 의원들은 주민제안사업 공모에 참여하기 위한 사업제안서를 직접 작성했다.

의원들은 교통·환경·교육·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사업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출된 제안은 오산시 주민제안사업공모에 접수돼 관계부서·전문가의 검토를 거칠 예정이다.

또 이번 상상오산에서 어린이·청소년 의원들은 오산시의회와 소통하며 지방의회의 역할에 대해 배우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아동의 의견을 시정에 반영할 수 있는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며 “보호의 대상이 아닌 권리의 주체로 바로 설 수 있는 아동이 행복한 오산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남승진 기자 nampromotio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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