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조인호 기자 = 이강덕 포항시장은 민선7기 취임 1주년을 맞아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흔들림 없이 희망과 내일의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신산업 육성과 함께 앞으로도 도시 규모에 걸맞은 환경·복지도시로의 구조적인 전환을 계속 추진해나가겠다는 시정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이와 관련해서 △경제 살리기 최우선 △도시환경재생의 새바람 △생활밀착형 복지 실현 △지진피해 완전 극복 등 시민중심의 시정 4대 핵심전략도 마련했다.
결론적으로 이 시장은 ‘경제·환경·복지’라는 지속가능한 3대 축을 기반으로 지진피해 극복을 통해 현재를 넘어 미래세대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는 ‘환동해중심도시 포항’을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간다는 그림을 그려놓은 것이다.
이강덕 시장은 “민선6기부터 그동안 지속가능한 포항을 만들어나가기 위해서 지역의 산업구조와 도시환경, 복지여건 등을 근본적으로 바꾸어나가는 과정이었다”고 소회하고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지역 주력산업의 혁신성장을 위한 경제정책을 추진하는 한편, 시민이 만족하는 수준을 넘은 환경·복지도시로 체질을 바꿔가는 일은 잠시도 멈출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특히 시민들이 실제로 체감하는 경기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다는 판단아래, ‘민생경제’ 안정을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는다는 방침을 거듭 확인했다.
전국 최대 규모의 발행으로 많은 지자체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는 ‘포항사랑상품권’의 경우,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내의 자금 순환속도가 빠른 만큼 올해도 1500억 원 규모를 발행하기로 한 가운데 이미 1000억 원을 발행·판매하는 등 그동안 3800억 원어치를 발행했다.
이와 함께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상권의 자생력을 불어넣기 위해 중앙상가 야시장과 중소유통 공동도매 물류센터 등을 개장하는 한편 관급공사와 민간건설사업의 경우 지역생산 자재·제품을 공사설계에서부터 지역 업체의 참여 확대를 강력히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옛 포항역 복합개발’과 ‘해상케이블카’, ‘영일만 관광특구 지정’, ‘영일만4일반산업단지’ 등 각종 대형 숙원사업들을 본격 시작하여 지역경제가 활성화국면을 맞을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이 시장은 또 시민의 안전과 삶의 질을 높이는 혁신적인 도시재생 추진과 녹색환경 조성을 통해 ‘지속가능한 환경도시 포항’의 성공사례(롤모델)를 만들어간다는 계획도 밝혔다.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선정된 중앙동과 송도구항 일원, 신흥동 등을 중심으로 미래지향적 도시계획의 기틀을 마련하는 한편, 환경부의 오염하천 지원 사업을 통해 ‘형산강 생태복원’사업도 신속한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꼼꼼하게 챙긴다는 입장이다.
미세먼지와 폭염으로부터 벗어나 건강한 숨을 쉴 수 있도록 ‘미세먼지 저감숲’과 ‘방재형 도시숲’ 등 도심 녹색벨트를 확충해 나가는 한편, 갇혀버린 도심 물길 회복으로, 도시재생은 물론 새로운 수변공간으로 자리 잡게 될 ‘도심하천 생태복원’ 사업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이강덕 시장은 현재 교육과 육아, 보육정책이 곧 복지정책이자 인구정책인 만큼 생활밀착형 교육·문화·교통인프라 확대를 통해 시민의 행복지수가 높은 ‘지속가능한 복지도시 포항’을 더욱 구체화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일자리가 복지인 만큼,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청년취업 인턴사원 지원, 자투리시간거래소 운영을 확대하는 한편 ‘엄마참손단’과 ‘아이행복도우미’ 사업과 같이 여성·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이 일과 보람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더욱 늘려나가는 사업도 병행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친환경 스마트 연일공공도서관’과 체류형 관광인프라 확충을 위한 ‘포항국민여가캠핑장’ 조성 등 생활밀착형 문화·예술·관광 인프라 확대를 통해 시민들의 삶의 품격을 높이는 사업들을 추진하는 한편, ‘지진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비롯해 지진 피해의 완전한 극복을 통해 도시성장의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어간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이 시장은 특히 지금 당장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 추진과 함께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신성장동력 발굴·육성을 통해 풍요로운 미래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포항시는 우선 급변하는 세상의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현재의 여건을 정확하게 분석하고 이를 통해 포항만의 자원인 철(鐵, Steel), 바다(Sea), 과학(Science)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산업구조를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갔다.
포항시가 그렇게 마련한 것이 철(Steel), 바다(Sea), 과학(Science)의 영어 앞 글자를 딴 ‘S플랫폼시티 포항 2025플랜’이다.
즉, 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한 과학 도시로의 자리매김과 함께 지역의 도시재생 인프라와 해양을 활용해 디지털 플랫폼과 지식기반 플랫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선순환 구조의 지역경제 생태계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관련해 이강덕 시장은 포항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철강도시로의 더 큰 도약을 할 수 있도록 에너지강관 전문인증센터, 상생혁신 철강 생태계, 산업단지 재생 등 그린스틸(Green Steel) 혁신 생태계의 구축을 시작으로 가속기 기반의 배터리연구 인프라를 조성하는 등 배터리 관련 산업을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21세기 신해양시대를 맞아 영일만 관광특구, 환동해 크루즈 운항, 해양문화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 해양산업과 바이오·신약산업을 육성하는 한편, 최근 유치한 ‘강소연구개발특구’의 활성화를 통해 AI(인공지능)와 스마트시티 거점도시 및 지식기반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구체적인 청사진도 내놨다.
이강덕 시장은 “시 승격 70년을 맞아 모든 시민이 합심해 새로운 역사, 새로운 포항의 미래를 열어가기 위하여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환동해중심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시민께 더 가까이 다가가고, 더 귀 기울였으며, 시민이 오늘을 누리고 내일을 꿈꿀 수 있도록 멈추지 않고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