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광양시 광양고등학교는 지난 24일 어울림 숲에서 일본 정부의 보복적 수출규제 조치를 규탄하고 사과를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방학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280여 명의 많은 학생이 모여 뜨거운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먼저 학생 대표가 선언서를 낭독한 뒤, 일본산 학용품 수거와 일본제품 불매를 다짐하는 퍼포먼스를 이어갔다.

학생들은 퍼포먼스를 통해 일본 기업의 강제 징용 손해배상의무를 인정한 대법원 판결에 보복적 무역규제 조치로 대응하는 일본 정부를 규탄하며 일본 정부의 강제 징용 역사에 대한 사과와 무역규제 철회를 요구했다.

서준영 광양고 학생회장은 “100년 전 3.1운동에 참가한 학생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이번 불매운동에 학생들이 앞장서는 것이 의의가 있다고 생각해 행사를 추진하게 됐다”며 “다른 학교에서도 자발적으로 참가해 전국에 학생 불매운동이 확산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성철 기자 kim77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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