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DIP통신] 박광석 기자 = 부산지역 교사 164명과 학부모 825명은 13일 교원평가제가 교원의 업무가중과 학생의 학습권 침해 등 공교육 혁신의 장애물이 되고 있다며 이를 즉각 중단하라는 ‘교사 학부모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경쟁만능과 획일성만을 강요하는 교과부 교원평가제에 대한 제보와 사례들이 속출하고 있다”며 교원평가제의 즉각 중단을 요구하고 “새로운 제도 마련전까지 교원평가 실시방침에 대해 시도교육청의 자율권한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새로운 제도 마련을 위해 행정 권력으로부터 독립되고 학부모 교사 학생 교육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사회적 합의 기구를 설치하라”고 주장했다.

이밖에 “사회적 합의 기구를 통한 교육공동체 건설을 위해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학교교육 평가 제도를 마련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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