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육성품종 해설집 (경상북도)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경상북도 농업기술원은 품종보호권 등록이 완료된 17개 작목 129개 품종을 수록한 ‘경상북도 육성품종 해설집' 을 발간해 농업인과 관련 농업기관에 배부한다.

이번 해설집에는 지금까지 경북도에서 육성한 129개 품종의 특성과 육성경과, 재배 유의사항 등이 상세히 수록돼 있다.

도 농업기술원은 이 책자를 시군 농업기술센터, 농업인 등 유관 기관에 배포해 육성품종의 보급 확대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1999년 국립종자원에 고추품종 ‘영고 1호’ 등 3개 품종 등록을 시작으로 2018년 딸기 ‘빅스타’ 등 5개 품종의 품종보호권 등록까지 20여 년간 총 129개 품종에 대한 품종보호권을 등록했다.

주요 품종을 살펴보면 중만생 벼 ‘다솜쌀’, 비타민A 함유 기능성 찰옥수수 ‘황찰옥’ 등 식량작물 5개 품종, 과육이 붉은 중생종 사과 ‘진홍’, 과립이 큰 시설포도 ‘빅데라’, 국내 최초 교배육종 조생 황도 ‘미황’ 등 과수 14개 품종, ‘싼타’ 등 딸기 7개 품종, 장미·국화 등 화훼 87개 품종 등을 육성했다.

신품종 개발은 ‘식물 신품종 보호제도’ 의 전면 시행에 대응하고 미래 성장산업으로 주목 받고 있는 종자산업 육성을 통한 농업경쟁력 강화에 반드시 필요한 분야다.

도 농업기술원은 기후변화 대응, 도시농업 적응, 로열티 경감 및 수출용 품종 개발이라는 목표를 설정하고 품종 개발 성과가 크게 기대되는 25개 작목에 대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시행하고 있다.

곽영호 경북도 농업기술원장은 “어려운 여건에도 성실하게 연구개발에 임해 온 연구자들과 적극적으로 도와주신 유관기관 관계자 및 농업인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이 해설서가 농업현장에서 다양하게 활용돼 경북농업 경쟁력 강화에 작은 보탬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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