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군산대 WISET(Women in Science, Engineering and Technology) 사업단은 18일 군산대 황룡문화홀에서 지역 여고생 200여명을 대상으로 '2019 Girls Engineering Weeks'(이하 GEW여학생 공학주간) 행사를 개최했다.

전국 9개 WISET지역사업단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올해는 17~26일을 ‘여학생 공학 주간’으로 정하고, 각 사업단 별로 하루를 선택해 GEW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전북지역 WISET사업 주관대학인 군산대는 18일을 ‘여성공학인의 날’로 정해 공학 분야에 대한 비전을 소개하고 학과별 소개, 산업체 탐방 및 기술체험 등을 통해 도내 여고생들에게 공학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올해 GEW 행사에는 군산여고, 이일여고, 군산중앙여고, 전주중앙여고, 함열여고 여고생 등 200여명이 참여했다.

행사는 곽병선 군산대 총장의 격려사로 시작해 여성공학인인 한국수력원자력 이경은 차장의 '국내 최초 여성원전조종사로 살아가기'를 주제로 한 특강으로 이어졌다.

이경은 차장은 특강에서 2013년 여성 최초로 최신 원전인 한국형 신형 경수로 RO면허를 취득한 여성공학인으로, 한수원에 입사 후 운전팀에서 일하게 된 계기와 여고생들에게 여성공학인으로서의 삶에 대해 이야기하며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특강 후 여고생들은 나노화학공학, 전자공학, 조선해양공학, 건축공학, 전기공학과 전공별 ‘선배와의 톡톡톡’ 시간을 통해 이공계열 진학과 관련해 학생들의 궁금증을 해소해주는 멘토링 시간을 가졌다.

오후에는 두산인프라코어, 세아베스틸, JIAT 자동차융합기술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전북분원, 타타대우상용차 등 지역산업체 5곳의 현장탐방 및 기술체험을 했다.

GEW는 공학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지역 여고생들에게 공학에 대한 정보 제공 및 멘토링을 통해 공학분야에 대한 친밀감을 높이고 향후 진로 선택 시 도움을 주고 있다. 2011년 시작돼 매년 진행되고 있는 ‘여학생 공학 주간‘은 지역의 여성공학인 육성에 밑거름 역할을 하고 있다.

NSP통신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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