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가 노인복지시설·재가 장기요양기관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인권교육을 실시했다. (보령시)

(충남=NSP통신) 이광용 기자 = 보령시(시장 김동일)가 17일 노인복지시설 및 재가 장기요양기관 운영자와 종사자 등 200여명을 대상으로 인권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최근 노인복지시설 등에서 발생한 각종 인권 침해 사례를 토대로 노인 인권의 개념과 특징, 환경변화의 올바른 인식을 통해 인권 보호와 학대 예방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교육은 김동일 시장의 인사를 시작으로 ▲오복경 충남남부노인보호전문기관 관장의 ‘노인 인권교육의 이해, 생활 및 이용시설의 인권 침해와 사례’ ▲송은희 충남남부노인보호전문기관 과장의 ‘노인 인권 감수성 향상과 존중 케어의 이해’ 순으로 진행됐다.

오복경 관장은 “노인학대의 90%를 차지하는 가정 내 노인학대는 단순히 노인 개인의 문제가 아닌 가족의 문화, 보건, 정신, 경제 등 복잡한 사회적 문제와 마주한 결과물”이라며 “과거에는 노인학대 접근 방향이 피해자 보호 및 행위자 처벌위주, 조사권 강화였다면 최근에는 학대행위자대상 교육, 심리치료 등 행위자 사례관리가 포함된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동일 시장은 “시는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으니 시설 운영자 및 종사자분들께서도 내 부모처럼 맞이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NSP통신 이광용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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