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차민식)는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와 ’광양항 3단계 준설토 투기장 항만재개발사업‘에 대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율촌 융·복합 물류단지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4562억원을 투입해 2019년부터 2029년까지 10년간 여의도 면적(318만㎡)의 부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부지에는 미래신소재(화학·석유정제·금속산업 등), 복합첨단산업(전자·의료·정밀기계 등), 복합물류제조(창고 및 운송업 등) 등이 입주하게 되며 현재 다수 기업들이 입주를 희망하고 있다.

여수산업단지 인근에 조성되는 이 부지는 석유화학 입주기업들이 미래 신산업 투자(약 7조원) 용지로 조기에 공급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한 지역이다.

물류단지 조성은 여수산단의 용지 확보 어려움 해소 뿐 만 아니라, 수출입 물류 활성화를 통해 여수·광양항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경제장관회의에서 여수·광양만권의 부족한 산업용지를 조기에 공급하기 위한 핵심과제로 이 사업을 선정했다.

이후 협상기간 단축, 부처 간 협업 등을 통해 물류용지 조기공급 절차를 신속히 이행했으며, 앞으로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2020년 초 사업계획 및 사업구역 지정·고시, 2021년 초 실시계획 승인 및 공사 착수, 2022년 말부터 용지공급 및 입주기업 공장 설립 착수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한 진입교량, 오·폐수시설, 하수종말처리장 등 정부지원 기반시설 조성을 통해 입주기업들이 사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도록 해 율촌 융·복합물류단지를 단기간 내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공사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4만 5000여 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 뿐 만 아니라 8조 3000여 억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약 940만톤의 신규 물동량 창출로 여수·광양항 물동량 증가에도 일조할 것으로 전망했다.

차민식 사장은 “광양항 3단계 투기장 항만재개발사업은 준설토 매립장으로 활용이 끝난 구역을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미래신소재산업 등 융·복합물류단지로 조성하는 것이다”며 “지역 및 국가경제 활성화와 신규 물동량 창출을 통한 광양항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성철 기자 kim77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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