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부질문 중인 백승주 의원 (구미시)

(경북=NSP통신) 백진호 기자 = 백승주 국회의원(경북 구미갑)은 지난 9일, 국회 정치·외교·안보·통일 대정부질문에서 이낙연 국무총리로부터 본연의 업무를 수행하지 못하고 실패하는 외교안보에 대한 질타를 통해, 이낙연 국무총리로부터 3번의 사과를 받았다.

백 의원은, “국무총리가 다시 한 번 국민에게 사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만약 삼척항에 입항한 북한 선박에 탑승해 있던 인원들이 무장공비였다면 그 지역주민들이 얼마나 어려움을 겪었겠느냐”고 국무총리에게 물었다.

이에 이 총리는 “북한의 목선이 삼척항 깊숙이까지 들어오도록 군이 그것들 발견하지도 제지하지도 못했다는 것에 대해서 국민 여러분께서 많이 걱정하실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답했다.

이어 백 의원은, “해경에서 6시 54분에 동시 전파로 총리실 외교안보정책관실하고 총리실 안전정책관실에 상황 전파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팩스 도착으로부터 3시간이 지나서, 국무총리 출근이후에 보고된 것은 심각한 문제이자 우리 국가 안보에 커다란 구멍이 난 것이다”고 질타했다.

이에 이 총리는 “상황전파로부터 3시간이 지나서 보고받은 것을 저도 나중에 알았습니다만 그것은 잘못됐다고 생각한다”며 두 번째로 사과했다.

또 백 의원은 “올해 5월과 6월만 해도 북한어선 270여 척이 NLL을 넘어와 우리 바다에서 어획활동을 하며 사실상 북한은 9.19 남북군사합의 이후로도 NLL을 무시하고 있다”며 이 총리의 통계자료가 잘못되었음을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우리 바다에서 어획을 하는 우리 어선들에 대해 물러가라는 북한의 부당통신에 대해서는 항의 한 번도 하지 않고, 오히려 우리 선박들이 옛날에 고기 잡던 지역으로 가지 못하도록 막으면서 북한 논치를 보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에 이 총리는 “제 기억에 한계가 있고, 제가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며, “죄송합니다”라고 세 번째로 사과했다.

백승주 의원은 “북한 선박이 삼척항에 입항한 것에 대해서 국민들은 경계태세 실패, 축소·은폐, 청와대 안보실 중심의 범정부적인 축소·은폐 가담 의혹이라는 세 가지 차원에 대해서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청와대 안보실 1차장이 엄중 경고를 받았다는 것은 청와대 주도로 모든 상황을 관리한데 대한 책임을 물은 것으로 본 사건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는 정당하다”로 북한어선의 삼척항 입항 축소·은폐 사건에 대한 국정조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NSP통신 백진호 기자 baekjinho000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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