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광양시보건소가 지역 산업 현장에 찾아가는 이동 건강교실을 운영한다.

산업장 이동건강교실은 건강관리가 취약한 산업장 근로자의 고혈압·당뇨병의 인지율, 치료율 증가 및 심근경색증·뇌졸중의 발생, 사망, 장애 감소 등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마련됐다.

심뇌혈관질환은 질병 부담이 크고 특히 고혈압·당뇨병은 뇌졸중, 심근경색증 등의 발생위험이 높아 사망이나 심각한 장애를 초래할 수 있어 평소 적절한 건강관리가 필요하다.

보건소는 올해 산업장 8개소를 방문하여 근로자 509명에게 심뇌혈관질환의 조기발견을 위한 혈압․혈당․콜레스테롤․체지방 등 기초검사 및 개인별 건강상담을 실시했다.

또 광양 한려대학교 오현미 교수의 심뇌혈관질환의 이해와 예방교육, 산업장 안전사고 예방 및 응급상황 발생 시 대처요령 등의 강의를 진행했다.

이 외에도 물리치료사의 스트레칭 교육으로 근로자들의 경직된 근육과 관절을 이완시켜 근력 및 유연성 향상에 도움을 주었으며,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교육 책자와 건강관리수첩을 배부하여 주요 선행질환인 고혈압·당뇨병·이상지질혈증의 예방·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교육 가능한 장소가 있는 산업장은 무료강의를 신청할 수 있으며, 30명 이상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한다. 신청은 도시보건지소 방문보건팀으로 연락하면 된다.

서윤희 방문보건팀장은 “이동건강교실은 평소 교육 참석이 어려운 산업장 근로자의 자가건강관리능력 향상을 목적으로 한다”며 “근로자의 건강을 유지하여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심뇌혈관질환의 예방․관리의 필요성과 방법에 대한 인지도를 높여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성철 기자 kim77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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