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5년 여수도시기본계획 공청회에서 동신대 조순철 교수(가운데), 광주대 이명규 교수(왼쪽 두 번째), 전남대 김대현 교수(오른쪽 두 번째), 시의회 주종섭 의원(왼쪽 끝), 시민계획단 윤창영 씨(오른쪽 끝)가 전문가 토론을 하고 있다. (여수시)

(전남=NSP통신) 서순곤 기자 = 여수시(시장 권오봉)는 지난 9일 시청 회의실에서 2035년 여수도시기본계획 공청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시는 ‘가고 싶고 살고 싶은 글로벌 해양관광휴양도시 여수’의 미래상을 시민과 공유하기 위해 공청회를 마련했다.

시민과 용역 관계자 등 250여 명이 참석한 이번 공청회는 전문가 토론, 일반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전문가 토론은 동신대 조순철 교수가 좌장을 맡고 광주대 이명규 교수, 전남대 김대현 교수, 시의회 주종섭 의원, 시민계획단 윤창영 씨가 패널로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조순청 교수는 시민 생활권에 기반한 개발방향 설정을 주장했고, 주종섭 의원은 용도용적제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윤창영 씨는 해안도로 교통망 확충을 주문했다.

일반 토론은 시민이 의견을 내거나 용역사와 주무부서에 질의하는 형식이었다. 이 자리에서는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일몰제 대비계획, 정주여건 개선 방안, 해안경관 보호대책, 연륙·연도교 개통 대비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시 관계자는 “공청회에서 나온 시민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계획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며 “시의회 의견청취 등을 거쳐 8월 중에는 전라남도에 승인 신청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여수시는 지속가능한 도시비전과 미래지향적 정책으로 도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5월 여수도시기본계획 용역에 착수했다. 전라남도 최초로 시민계획단 55명을 위촉하는 등 시민 중심의 도시계획 마련에 노력하고 있다.

NSP통신 서순곤 기자 nsp112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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