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수원권 종합병원 조감도. (수원시)

(경기=NSP통신) 남승진 기자 = 경기 수원시(시장 염태영) 숙원 사업인 서수원권 종합병원 건립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서수원권 종합병원 설립을 추진하는 의료법인 덕산의료재단(재단)은 최근 수원시에 고색2 지구단위 계획구역(권선구 고색동 894-31번지 일원) 내 종합병원 건립사업 심의를 요청했고 건축심의를 통과했다.

시는 교통영향평가, 경관·건축 계획을 통합 심의하는 공동위원회 심의를 열고 덕산의료재단의 심의(안)을 조건부 의결했다.

서수원권 종합병원은 연면적 9만1503㎡, 지하 4층·지상 10층, 800병상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또 내년 상반기 1단계 공사를 시작해 오는 2022년 말 개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시·재단은 지난해 3월 ‘서수원 지역 종합병원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종합병원 설립을 위한 첫발을 뗐다.

같은 해 11월에는 시·재단·한국농어촌공사·백혜련 의원이 ‘서수원지역 종합병원 개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협력을 약속했다.

시는 종합병원 건립·개원 행정절차를 지원하는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사업을 추진해왔다.

현재 수원시에서 병상 100개 이상, 7개 이상 진료과목과 전문의를 갖춘 종합병원은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장안구), 가톨릭대학교성빈센트병원·동수원병원(팔달구), 아주대학교병원(영통구) 등으로 모두 동수원권에 있다.

시 관계자는 “서수원권 종합병원이 개원하면 서수원 지역 주민들도 집과 가까운 곳에서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며 “또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NSP통신 남승진 기자 nampromotio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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