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열린 경북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에서 영양군 남재진 씨가 '2019 경북 양성평등 외조상' 을 수상했다. (영양군)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경북 도내 여성 지도자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 경상북도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가 5일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열렸다.

평등을 일상으로 ‘함께 한 100년, 함께 할 100년’ 을 주제로 경상북도(도지사 이철우)가 주최하고 경상북도 여성단체협의회(회장 윤난숙)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서 영양군 남재진(62. 영양군여성단체협의회 최계숙 회장 남편) 씨가 ‘2019 경북 양성평등 외조상’ 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양성평등 외조상’은 여성의 권익신장 및 양성평등 문화 확산에 솔선수범하며, 헌신적인 지원으로 배우자의 사회활동 참여에 기여한 사람에게 주는 상이다.

남재진씨는 유교사상이 지배적인 경북 북부지역 정서에도 불구하고 실질적 양성평등문화 확산에 기여해 왔으며 28여년간 아내의 사회활동에 헌신적인 외조로 부인이 현재 영양군여성단체협의회장으로서 맡은 바 성실히 소임을 다 할 수 있도록 여건 조성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

수상 소감에서 “가족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양성평등 외조상을 받게 되어 면목이 없다” 면서 “앞으로도 가족의 일원으로 부인의 사회활동을 적극 지원하겠으며, 양성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건전한 사회풍토가 정착될 수 있도록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고 했다.

한편, 남재진 씨는 지난 2016. 3. 31일자로 38여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명예롭게 퇴직한 공무원으로 퇴임 직전 주민생활지원과장을 역임하면서 여성가족정책을 적극 수행했다.

또한 재임기간 동안 두 차례에 걸친 모범공무원 표창을 수상한 바 있으며, 가정에서는 극진한 부모님 봉양에 영양군수로부터 효행상을 수상한 바 있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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