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체험교실 선박사고 대처요령 교육 모습. (용인시)

(경기=NSP통신) 김난이 기자 = 경기 용인시는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8월 1~14일 2주간 가족단위 시민을 대상으로 물놀이 안전교육 방학특강을 운영한다.

학기 중 초등생·유치원생 등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하는 안전체험교실서 여름 방학을 맞아 가족단위 시민들을 위한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법을 알려주려는 것이다.

교육은 안전체험교실이 설치된 처인구 용인초, 기흥구 성지초, 수지구 신월초에서 매일 오전 10시, 오후 1시에 2회씩 무료로 열린다. 회당 참여자가 10명 이상 모여야 강좌가 개설된다.

신청은 만 3세 이상의 용인시민이면 누구나 시 홈페이지 안전체험교실 코너에서 상시 접수할 수 있다. 예약이 마감되면 시 교육청소년과로 전화해 일정을 조율하면 된다.

안전체험교실 심폐소생술 교육 모습. (용인시)

교육에선 봉지과자·페트병·아이스박스 등 생활용품을 활용해 구명로프를 만드는 방법, 선박 사고 시 대처요령, 심폐소생술 실습, 피서지에서 사고 발생 시 119에 신고하는 방법 등을 알려준다.

시 관계자는 “익사사고가 가장 많은 시기가 바로 여름휴가철인 7~8월인데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특강을 마련한 것”이라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부터 재난·생활·교통·응급처치 등 7대 안전표준안을 기초로 한 안전체험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선 지난 한해 1만3000여 학생들이 소화기 시뮬레이션을 통한 화재진압, 지진체험, 화재연기 미로체험 등 안전교육을 한 바 있다.

NSP통신 김난이 기자 sury201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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