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북 진안군은 최근 관내에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찾아가는 진드기 매개체 감염병 예방 교육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감염병 예방교육은 2일 전북농업기술원 약용자원연구소를 찾아가 직원 2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교육은 SFTS 발생원인과 임상증상, 예방수칙 등의 이론교육과 함께 SFTS 감염 시 빠르게 대처하는 방법과 필요성 등 SFTS 감염의 심각성에 대해 교육했다.

또 최근 5년간 진안에서 발생한 쯔쯔가무시증, SFTS 등 진드기 매개감염병 발생 현황을 공유하면서 진안군 진드기 매개 감염률이 낮아질 수 있도록 예방수칙을 잘 지켜줄 것을 강조했다.

질병관리본부 통계 자료에 따르면 7월 1일 기준 전국 SFTS 확진 환자는 40명이며 이중 전북 환자는 7명으로 17.5%를 차지하고 있고 환자 대부분은 70세 이상으로 고연령층의 주의가 요구된다.

진안군은 마을방송 시스템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예방수칙을 안내하고 있으며 보건지소 등에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한 교육과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7월 중순부터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 통계 자료를 근거해 다 발생지역은 맞춤형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진안군 관계자는 “SFTS는 예방백신과 표적치료제가 없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앞으로 들이나 숲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맞춤형교육을 실시해 진드기 매개감염병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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