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의왕시청 소회의실에서 김상돈 시장(오른쪽)과 김기호 의왕시지부장이 단체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의왕시)

(경기=NSP통신) 나수완 기자 = 경기 의왕시(시장 김상돈)가 24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기지역본부 의왕시지부(지부장 김기호)와 단체협약을 체결하고 상생의 노사문화 정착에 나선다.

협약은 지난해 8월 노조측 요구안이 접수된 이후 올해 5월까지 총 5차례의 정기교섭과 실무협의를 거친 끝에 이루어졌다.

시는 단체교섭 요구안 108개 항목 중 수정·통합·삭제 등 조율과정을 통해 총 103개 항목에 대해 최종 합의했다.

합의내용으로는 ▲근로자의 날 특별휴가 실시 ▲장기재직자 안식휴가 확대 ▲조합활동 보장 및 지원 ▲인사시스템 개선 ▲무명 소통게시판 도입 검토 등으로 근로조건 개선 및 복지향상을 위한 분야에서 개선되는 성과를 보였다.

김기호 지부장은 “공무원노조 합법화로 10년 만에 단체협약을 체결하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며 “시정 동반자로서 조합원 복지와 권익향상, 일하기 좋은 직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상돈 시장은 “노사가 함께 이뤄낸 협약 내용들이 조속히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대화와 협상을 통한 상호이해 증진으로 공직사회와 시정이더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NSP통신 나수완 기자 nasuwan201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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