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영덕군은 ‘2020년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 전국 공모에 참여해 전국1위로 심사를 통과, 사업비 87억원을 확보해 영덕군 강구면 화전지구에 우수저류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우수저류시설은 급격한 도시화로 ‘불투수(물이 스며들지 않은 부지)’ 면적이 확대돼 빗물유출이 우려되는 지역의 침수를 예방하고 건기에는 공원 및 체육시설 등의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최근 지역민들의 안전과 생활편익증진을 위해 행정안전부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특히 강구면 화전 지역은 지난 해 태풍 콩레이 내습으로 건물 700여동이 침수되고 약 농경지 100㏊가 침수 피해를 입은 곳으로 영덕군은 화전지구단위 종합복구사업비를 확보해 피해 복구 추진에 나서고 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영덕군은 주민 안전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이번 공모사업에 참여했다. 그동안 행정안전부 담당부서를 수차례 방문하고 심의위원들에게 피해주민들의 민원과 고충을 적극적으로 어필하는 등 갖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심사 전국1위에 선정될 수 있었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태풍 콩레이 이후 특히 자연재난으로부터 군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해 안전을 확보하는데 최우선으로 노력을 기울인 결과다”면서 “앞으로의 추진 과정에서 주민설명회 등 적극적인 소통으로 본 사업의 효과가 극대화 되도록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영덕군은 강구 화전지구 우수저류시설 사업은 오는 2020년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23년까지 사업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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