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NSP통신) 이광용 기자 = 천안시(시장 구본영)가 기온이 하절기를 맞아 학교급식에 대한 신뢰도 확보와 식중독 발생 사전 차단을 위해 이달 중 학교에 납품되는 빵, 케이크, 과자류에 대한 수거 검사를 실시한다.

시는 지난해 전국에서 학교 급식에 납품된 케이크 살모넬라균으로 대규모 식중독이 발생(전국 57개교 약 2975명)한 사례가 있어 이를 미리 예방하고 안전성을 확보하기로 했다.

시는 학교급식 납품업체 7개를 대상으로 빵, 과자 등을 수거해 충청남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장출혈성 대장균, 살모넬라, 캠필로박터 제주니,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바실러스 세레우스 등 식중독균 5종에 대한 검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검사결과 식중독균 검출 등 부적합 제품이 발견된 해당 제조업체에 대해서는 식품위생법 위반에 따른 품목제조정지 또는 해당 제품폐기 행정처분 실시, 유통식품 긴급회수 조치 등으로 식품으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학교 급식 집단식중독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 예방적 차원의 수거·검사를 강화하고 집단급식소에 대한 지도점검, 식품안전진단컨설팅과 식중독예방 특별교육 등을 실시하겠다”며 “조리종사자 등의 철저한 개인위생관리도 당부한다”고 말했다.

NSP통신 이광용 기자 ispyone@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