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최대호 시장(왼쪽 두번째)이 국방부와 박달스마트밸리 조성과 관련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안양시)

(경기=NSP통신) 나수완 기자 = 경기 안양시(시장 최대호)와 국방부가 13일 박달스마트밸리 조성을 위한 탄약저장시설 지중화와 관련해 관계관 간 첫 회의를 진행했다.

박달스마트밸리 조성사업은 KTX광명역과 수도권순환도로가 지나는 박달동 일원의 탄약저장시설을 지중화하고 잔여부지 186만 제곱미터에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안양시는 박달동을 신 성장 동력 거점으로 키우고 일자리 창출과 바이오, 업무, 문화, 주거가 어우러지는 융·복합 스마트밸리로 만든다는 전략이다.

국방부 측도 박달동 탄약저장시설인 50탄약대대 지하화에 긍정적이다.

시설노후화로 개선이 필요한 시기에 시가 국유지의 효율적 활용에 대한 정부정책에 부응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에 따른 지역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중앙·지방이 윈윈할 수 있다는 점에 반기는 분위기다.

국방부는 지하탄약저장시설은 전시 탄약수불에 문제가 없어 작전능력 향상을 기할 수 있어야 하고 안전성이 확보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시는 현재 구상하는 지하탄약저장시설은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등 자동화된 물류시스템이 겸비된 스마트탄약저장 관리를 바탕으로 국내 지하탄약저장시설의 모델로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의에서는 지하탄약저장시설의 기준 설정, 부지 내에 있는 사격장 이전문제 등 제반 사항을 다뤘으며 명확한 토지이용계획수립 및 사업성 분석 등을 위한 현황측량 등에서도 의견접근이 이뤄졌다.

양 측 관계관은 앞으로 자주 연락을 취해 충분히 논의할 것과 필요할 경우에는 공청회도 열기로 했다. 2차 회의는 조만간 국방부에서 갖자고 의견을 모았다.

한편 최대호 시장은 박달스마트트밸리 조성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생산유발효과가 약 6조원에 육박하고 4만3000여 명의 고용유발과 2조원에 가까운 부가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NSP통신 나수완 기자 nasuwan201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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