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홍철지 기자 = 영암군은 친환경 및 조기재배 단지에서 큰 피해를 주는 해충인 먹노린재의 월동 후 생존율이 72% 이상으로 조사됐다고 밝히며 적극적인 예찰과 초기 방제를 당부했다.

먹노린재는 성충으로 낙엽 속이나 잡초 밑에서 겨울을 지내다 모내기가 끝난 6월 상·중순경 논으로 이동해 벼의 줄기 및 이삭을 흡즙해 생육억제, 반점미 유발 등 수량감소와 상품성을 떨어뜨리는 피해를 주고 9월 중·하순경 월동장소로 이동한다.

먹노린재 성충은 날개는 있지만 이동성이 크지 않아 기존에 피해가 없던 포장에서 갑작스럽게 발생할 확률은 낮으나 전년도에 발생했던 지역에서는 발생할 확률이 매우 높다.

방제 적기는 월동성충이 이동을 끝내고 산란하기 전인 6월 하순경이며, 논두렁과 가장자리 위주의 정밀방제가 필요하다. 이때 방제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해충의 밀도가 높아지고, 줄기가 무성해져 이후 방제에서는 효과가 떨어지게 된다.

농업기술센터 정찬명소장은 “먹노린재는 논두렁과 가장자리를 집중적으로 예찰해야 하며, 전년도에 피해가 발생했던 농가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6월 중·하순 적기방제가 필요하다”며 예찰 및 적기 방제를 당부했다.

NSP통신 홍철지 기자 desk3003@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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