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가 가뭄극복을 위한 양수저류시설을 설치한다. (보령시)

(충남=NSP통신) 이광용 기자 = 보령시(시장 김동일)가 상습적으로 농업용수가 부족해 영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에 가뭄극복을 위한 양수저류시설을 설치한다.

이번에 농업용 양수저류시설이 들어서는 장현저수지와 황룡저수지는 몽리면적 186ha의 농경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저수지로 담수량이 적어 매년 심각한 농업용수 부족에 시달려 왔다.

시는 이를 위해 민선7기 시장 공약사항으로 선정해 지난해 7월에는 충청남도에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지원을 건의했고 이어서 상습 가뭄재해지역 지정 고시 및 중장기적 대책을 마련하는 등 적극 추진에 나서 지난해 말 특별교부세 12억원과 시비 3억원 등 총 사업비 15억원을 확보했다.

오는 8월경에 착공 예정인 양수저류시설이 완공되면 수원이 풍부한 청천저수지에서 약 10.2km의 도수로를 통해 농업용수가 부족한 황룡저수지와 장현저수지에 연중 농업용수를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오갑석 건설과장은 “본 사업이 완료되면 농업용수 부족으로 인한 가뭄 걱정 없이 주민들이 생업에 종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NSP통신 이광용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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