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가 미세먼지 신호등을 설치했다. (당진시)

(충남=NSP통신) 박천숙 기자 = 당진시(시장 김홍장)가 미세먼지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지역 아동과 청소년들을 위해 대기환경정보 알림 체계를 대폭 확충했다.

우선 시는 올해 1억 6000만원을 들여 청소년들이 많이 이용하는 당진교육문화스포츠센터 외부 1곳과 초등학교 16곳 외부에 미세먼지 신호등을 설치했다.

미세먼지 신호등은 그날의 미세먼지 상황을 알 수 있는 신호등으로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대기오염측정소의 (초)미세먼지 측정값을 전송받아 파랑(좋음), 초록(보통), 노랑(나쁨), 빨강(매우 나쁨) 4단계로 표시하고 수치도 보여준다.

또한 시는 올해 66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당진지역 중·고등학교 22곳에 미세먼지 알림판도 설치했다.

학생들의 출입이 잦은 실내 지역에 설치된 미세먼지 알림판은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수치를 4개 등급별로 글자와 캐릭터와 수치로 보여주며 오존 수치와 등급도 함께 알 수 있다.

아울러 당진지역 유치원 모든 곳(7곳)과 전체 어린이집(133곳), 도서관 10곳에는 미세먼지 알리미가 설치됐다.

시 관계자는 “영유아의 경우 단위 체중 당 호흡량이 성인보다 높아 상대적으로 더 많은 대기오염물질을 들이킬 수 있어 이를 예방하고 지역 내 모든 영유아 교육 및 보육시설에 미세먼지 알리미를 설치했다”며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에 대한 정보를 시민들에게 신속하게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박천숙 기자 icheonsu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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