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붉게 익은 경주시 체리. (경주시)

(경북=NSP통신) 권민수 기자 = 검붉은 빛깔과 상큼한 맛으로 유명한 경주체리가 소비자를 본격적으로 유혹하기 위해 출하됐다.

과일의 여왕으로 불리는 체리는 한 달여 반짝 출하된다. 다른 과일과 다르게 수확시기가 짧아 지난 5월 하순부터 본격적인 수확과 판매가 시작돼 6월 하순이면 출하가 마무리 된다.

경주 체리는 수정 이후 농약을 살포하지 않아 친환경 과일로 과육이 두껍고 단맛이 나는 수입산 체리에 비해 경주 체리는 새콤달콤하며 저장성과 식감이 좋은 소형 칼라 과일이다.

비타민c가 풍부하고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이 풍부해 피로회복과 피부미용에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주체리는 오래된 재배 역사를 바탕으로 우수한 품질의 과일을 생산하며 올해 수확량은 약60ha의 면적에 240여t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체험 희망 농가를 위해 체험 가능한 시설을 설치해 도시민들이 함께하는 체험농장의 활성화에 힘을 쏟고 있다.

경주시농업기술센터는 경주 체리의 명품화 추진을 위해 재배기반 조성과 신품종 확대, 각종 가공 상품 개발, 자동화선별장치, 생력화 장비 보급, 체리체험농장 조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경쟁력 있는 선진재배기술 보급을 위해 2018년 중국의 대련시, 연태시와 기술교류 세미나를 가졌고 일본의 선진 재배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일본체리 명인을 초빙해 현장교육을 했다.

최정화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매년 체리 재배농가들 교육을 통해 기술 축적이 되면서 좋은 체리생산으로 거듭 진화 발전되는 것 같다”며 “경주 체리의 인지도를 높이고 소비계층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권민수 기자 kwun510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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