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대학교가 지난 29일 ‘KIU 교육혁신, 뚜렷한 이정표를 세우다’라는 주제로 ‘2019년 KIU교육혁신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경일대학교)

(경북=NSP통신) 김도성 기자 = 경일대학교(총장 정현태)는 지난 29일 도서관 강당에서 전체 교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KIU교육혁신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KIU 교육혁신, 뚜렷한 이정표를 세우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오후 4시에 시작해 밤 10시에 종료될 정도로 관심이 뜨거웠다.

모든 학부(과)의 리딩교수들이 차례로 나서 제한시간 내에 비전과 발전계획을 전체 교직원들에게 발표하고 검증을 받는 경연형식으로 진행됐다.

또, 발표가 끝난 후 참석자들이 모바일 투표를 통해 금·은·동상을 선정해 상금과 상장을 시상한 현장은 TV오디션 프로그램을 연상케 하는 분위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학부(과)마다 ‘체인지업(노인체육복지전공)’, ‘에이플러스(항공서비스학과)’, ‘스케치(상담심리학과)’ 등의 인재상이나 비전을 함축적으로 제시했으며 제한시간을 넘겨 발표하는 학부(과)들 때문에 사회자가 애를 먹기도 했다.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한 이현준 교무처장은 “매년 전 교직원이 한자리에 모여 대학과 학부(과)의 발전방향을 함께 모색한다는 데 행사의 취지가 있다”며 “올해는 경연형식을 띠면서 학부(과) 간에 선의의 경쟁이 펼쳐져 보다 뜻 깊었던 시간 이었다”고 평가했다.

6시간 내내 자리를 지키며 행사를 참관한 정현태 총장은 “학령인구 감소가 본격화되면서 대학의 위기가 현실화됐다고 다들 말하지만 오늘처럼 경일대의 모든 식구가 하나가 돼 토론하고 지혜를 모은다면 위기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오늘 전 교직원들의 애교심과 잘 준비된 모습을 확인하며 감동을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NSP통신 김도성 기자 kds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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