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송경창 포항시 부시장, 하치경 선수 (포항시)

(서울=NSP통신) 조인호 기자 = 포항시는 오는 8월 21일부터 25일까지 북구 칠포리 곤륜산 활공장에서 ‘2019 패러글라이딩 월드컵대회’를 개최한다.

포항시는 3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패러글라이딩 국가대표 하치경 선수를 이번 대회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위촉장 수여식을 가졌다.

이날 위촉식에 송경창 부시장, 배상신 포항시의회 의원, 대한항공회 송진석 부회장 , 윤영민 포항시 패러글라이딩협회장, 하치경 선수 등 20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에 위촉된 홍보대사 하치경 선수는 대회전까지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유럽, 아시아 등 다양한 곳에서 해외 홍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하 선수는 각종 세계대회 참가와 입상 성적을 거두는 등 수없이 많은 국내·외 활동을 하고 있어 홍보대사로 선정됐다.

이번 대회는 포항시 칠포리 곤륜산 활공장에서 전 세계 30개국 대표팀 150명이 참가한 가운데 정밀착륙경기대회, 시험비행, 활공인의 밤, 부대행사 및 체험행사 등으로 구성이 되어 있어 약 1만여명 정도의 갤러리가 우리포항에 방문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회장소인 곤륜산 활공장은 동해안의 천혜의 자연환경인 칠포해수욕장에 위치하고, 고도가 200m에 이르며 삼면에서 바람이 불어오고 있어 자연경관을 마음껏 만끽하며 비행할 수 있어 세계대회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포항시는 이번 국제대회 유치를 위해 2018년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1년 동안 총 사업비 3억 8천만원을 들여 900㎡에 이르는 활공장과 1.1km에 이르는 진입로를 개설해 대회개최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했다.

또한 대회개최를 위해 지난 4월 30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추진하는 지자체 국제대회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국·도비 1억8천만원의 대회 운영비를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김극한 새마을체육산업과장은 “이번 월드컵대회를 통해 항공스포츠산업의 발전과 패러글라이딩의 참여기회를 확대하는 한편 침체된 포항 지역경기에 활기를 불어 넣음은 물론, 나아가 포항이 패러글라이딩 국제대회 개최의 중심지로 자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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