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청 전경

(전북=NSP통신) 박윤만 기자 = 전북 익산시(시장 정헌율)가 주차 공간 확충을 위해 도심권 소규모 공영주차장을 시민공모로 추진한다.

30일 익산시에 따르면 생활 이면도로의 주차문제로 주민들 간 갈등이 발생하고 주차공간 자체가 절대 부족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심권 소규모 공영주차장 부지에 대한 시민공모를 추진한다.

소규모 공영주차장은 노후화된 주거 및 상가밀집지역의 폐가나 공가, 나대지, 유휴지, 공한지 등이 대상이다.

공영주차장 부지 매입 공모는 6월부터 7월말까지 2개월간 진행된다.

시는 시범적으로 12억원을 투입해 소규모 공영주차장을 올 연말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주민공모를 통해 선정된 토지는 감정평가 후 보상협의를 거친 후 공영주차장을 조성해 시민에게 개방하고 여유 공간은 소규모 공원, 쉼터 등 녹지공간과 주민편익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용지 매도를 원하는 부지 소유자는 공모기간에 주차장 설치대상 부지 매도신청서를 작성해 가까운 주민자치센터나, 교통행정과에 제출하면 된다.

익산시 관계자는 “주민공모에 의해 조성된 공영주차장은 개발 기대심리로 인한 과다한 보상요구와 토지 매입지연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며 “주민 참여로 민원을 최소화 할 수 있으며, 골목길을 포함한 불법주차 해소와 긴급차량 진입로 확보로 시민 안전과 교통편익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박윤만 기자 nspy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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