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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NSP통신) 박천숙 기자 = 대전광역시(시장 허태정)가 다음달 1일부터 도로 위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먼지 먹는 하마 플랜’을 본격 가동한다.

시는 27일 ‘먼지 먹는 하마’로 불리는 분진흡입차 시연행사를 갖고 시범가동 준비상황을 최종 점검했다.

분진흡입차는 진공청소기 방식으로 도로의 분진을 흡입해 내부필터를 통해 미세먼지를 99%정도 걸러내고 깨끗한 공기만 배출하도록 제작된 분진제거용 전문차량이다.

시는 총 21억 4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분진흡입차 7대를 도입했으며 대전도시공사가 위탁·운영한다.

분진흡입차는 앞으로 차량 통행이 많은 8차선 이상 도로 및 대기환경이 열악한 산업단지 도로를 대상으로 주 2회 미세먼지를 제거한다.

시는 올해 저감효과를 분석하고 문제점 등을 보완해 내년부터는 6차선 이상 도로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날 시연행사에는 분진흡입차를 비롯해 노면청소차와 살수차, 전기청소차가 전시되며 수송 분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대전시에서 중점 추진 중인 전기자동차, 전기이륜차(오토바이)도 전시된다.

허태정 시장은 “분진흡입차는 노면청소차, 살수차에 비해 미세먼지 제거효율이 2~3배 이상 우수한 장비”라며 “대전시 대기 질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NSP통신 박천숙 기자 icheonsu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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