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이봉운 고양시 제2부시장이 20일 오전 개인신상 문제를 사유로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고양시 자치행정국 인사 관계자는 “이봉운 고양시 제2부시장이 20일 오전 개인 신상(문제)을 이유로 사표를 제출했다”며 “사표가 수리될 때 까지는 시간이 좀 걸린다”고 말했다.
앞서 이봉운 고양시 제2부시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6·13지방선거에서 이재준 고양시장으로부터 도와달라는 부탁을 받은 것을 공개했다가 부정·관권선거 시비에 휘말린바 있다.
이 부시장의 사표 제출소식을 접한 고철용 비리척결본부장은 “고양시의 제2인자로 공인인 부시장에게 개인사정이란 있을 수 없다. 이재준 고양시장 측으로부터 사퇴압박을 받은게 아닌가라는 의문이 든다”라며 “이를 분명히 하기 위해서는 어떤 개인사유로 이 부시장이 갑작스럽게 사표를 제출했는지 고양시민들은 알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부시장의 사표제출은 부정·관권선거에 대한 꼬리 자르기 시도다”며 “수사기관은 즉시 이재준 고양시장과 이봉운 부시장에 대한 부정·관권 선거내용을 조사하라”고 촉구했다.
또 고 본부장은 “만약 이재준 고양시장이 이봉운 부시장에 대한 사표를 수리할 경우 고양시민들은 부정·관권 선거를 은폐하기 위한 시도로 볼 수밖에 없다”며 “ 이 시장은 이 부시장에 대한 사표 수리를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18일 저년 7시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 공원에서 개최된 3기 신도시 철회집회에서 고 본부장은 “이봉은 부시장이 이재준 고양시장의 3기 신도시 추진을 계속 반대할수 있도록 부시장직을 지켜주자고 호소한바 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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