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발표·사례공유회에서 시·동 관계자들이 우수 동 시상식 가운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시)

(경기=NSP통신) 남승진 기자 = 경기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주민세 인상분 환원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한 ‘스마일 사업’이 실현될 전망이다.

수원시는 16일 시청 대강당에서 주민자치회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 주민세 스마일 사업 추진과정 발표·사례공유회’를 열고 올해 시행할 스마일 사업의 추진과정을 알렸다. 스마일 사업은 ‘스스로 마을을 일구는 사업’이라는 의미다.

시는 주민이 직접 마을에 필요한 사업을 제안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8개 동(율천,송죽,서둔,호매실,행궁,인계,매탄2,광교1)에 사업비 3000만원을 지원한다.

8개 동 주민자치회는 지난 3월부터 주민들이 제안한 소규모 주민편익사업, 마을 만들기 사업, 마을 환경 개선 등 사업을 접수하고 올해 전개할 스마일 사업을 선정하고 있다.

행궁동은 무인 택배함 설치 사업을 선정했다. 주민들이 자주 찾는 동 행정복지센터 앞에 무인 택배함을 설치해 편리하게 택배를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행궁동 신안경로당 앞에 안전펜스를 설치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송죽동은 주민소통게시판 설치 사업을 전개한다. 주민소통게시판을 활용해 시정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주민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서둔동은 서호천 산책코스에 주민들을 위한 힐링쉼터 조성, 어두운 골목길 LED등 설치, 불법광고물 부착방지 시트 설치, 횡단보도 앞 LED 점자블록 설치 등 사업을 선정했다.

율천,호매실,인계,매탄2,광교1동은 6월까지 사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벽화 마을, 마을 정원, 환경오염 표시기 등 사업을 검토 중이다.

해당 스마일 사업들은 관계 부서 검토를 거쳐 오는 11월까지 시행될 계획이다. 시는 이날 발표회에숴 서둔,송죽,행궁,호매실동을 우수 동으로 선정해 시상했다. 4개 동에는 1000만원이 추가 지원된다.

조인상 수원시 기획조정실장은 “주민이 직접 기획·선정한 스마일 사업이 원만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스마일 사업은 주민자치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NSP통신 남승진 기자 nampromotio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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