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NSP통신) 양혜선 기자 = 대전광역시(시장 허태정)가 영아 출산으로 경력단절에 맞닥뜨린 여성을 위하여 0세아 전용 어린이집을 선정해 운영하기로 했다.

다수의 여성들이 출산휴가 3개월 이후 영아를 양육할 곳이 부족해 경력단절로 이어지고 맞벌이 가구의 육아문제를 해소하는데 0세아 전용 어린이집의 필요성과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시는 저출산 대응, 여성의 사회참여 활동 지원, 시민들의 보육수요에 맞추어 오는 하반기부터 12개소의‘0세아 전용 어린이집’을 시범운영하고 오는 2021년까지 30개소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시범운영 예정 어린이집 12개소 중 2개소는 기존 시립어린이집을 신축·증축하고 10개소는 기존 어린이집 중에서 선정해 운영 할 계획이며 지속적인 수요 모니터링을 통해 수요증가 시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0세아 전용어린이집 선정을 희망하는 어린이집은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닷새간 각 구 보육팀을 방문해 신청하면 시 보육정책위원회에서 심의해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시는 0세아 전용 어린이집으로 선정된 어린이집에 보육교사 3호봉 기준 인건비와 4대 보험료 사용자 부담분을 전액 지원하게 된다.

아울러 0세아 전용 어린이집에는 0세반 경력교사를 전담채용해 1:1로 안전하고 전문적인 0세아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해당 원장 및 전담교사에 대한 교육을 실시해 수준 높은 0세아 전용 어린이집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박문용 교육복지청소년과장은 “0세아 전용 어린이집 운영은 시민의 눈높이에서 보육수요를 반영한 것”이라며 “많은 어린이집이 신청해 우수한 어린이집이 대전형 영아돌봄체계 구축에 함께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NSP통신 양혜선 기자 yhszal@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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