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청사. (경주시)

(경북=NSP통신) 권민수 기자 = 경주시는 ‘식량산업분야의 5개년 종합계획’의 중장기 사업의 일환으로 신청한 농림축산식품부의 첫 공모사업에 ‘2019년 잡곡전문 식량작물공동(들녘)경영체’ 지원 대상자로 지난 17일 선정됐다.

경주지역의 벼 재배면적은 1만2440ha로 경북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농업인구 감소와 함께 논 타 작물 재배지원 사업 등으로 벼 재배면적이 매년 감소 추세에 있다.

이와 관련 장기적으로는 벼 재배면적을 줄여가면서도 벼 이외 식량작물 생산을 유도해 벼 재배농가의 소득보전을 위한 소득구조개편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경주시는 2019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참여해 산·학·관·연구원으로 구성된 전문평가단의 3차(서류심사, 현장·발표평가)에 걸친 평가를 통해 신경주농협이 주축인 2019년 ‘잡곡전문 식량작물공동(들녘)경영체 사업다각화’ 지원 사업자로 선정됐다.

‘사업다각화’지원 사업은 총사업비 12억 5000만원(국비 5억원)으로서 올해부터 2년에 걸쳐 파종부터 수확, 유통까지 기반조성에 필요한 대상 사업을 모두 추진할 수 있다.

시는 찰보리, 콩, 팥의 생산조직 구성과 식량작물 가공, 유통 등을 통해 쌀 생산량을 조절하고 잡곡 등 식량산업분야의 자급율을 높여 농가소득을 올릴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한편 경주시는 지난해 12월 ‘경주시 식량산업 5개년 종합계획’을 승인 받아 향후 5년간 국비사업 신청자격을 부여받았다.

또한 연차적으로 RPC, DSC 개보수 지원, 들녘경영체육성사업, 밭작물공동경영체육성사업 등에 100억원(미곡부분 84억 원, 맥류·두류 부분 20억 원)을 연차별로 투자할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식량작물 생산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해 벼 중심의 식량생산에서 벗어나 쌀 품질 고급화와 잡곡 등 벼 이외 식량작물 생산기반 확대 등으로 장기적인 농업발전계획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NSP통신 권민수 기자 kwun510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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