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경기 수원시 매산동(동장 오병철)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민옥원)는 십시일반 정성으로 모아 매산동 홀몸 어르신 30여 명을 초청해 용인 한국민속촌에서 착한 동 매산동 어르신 봄나들이 행사를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버스로 홀몸 어르신들을 모시고 25일 오전 11시부터 경기 용인 한국민속촌 내 조상들의 발자취를 관람하기도 했다.
또 마상무예 공연을 관람하면서 공연자가 멋진 묘기를 선보일 때는 박수갈채로 화답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이후 협의체에서 점심식사를 대접해 어르신들은 맛있게 식사를 했다.
민옥원 매산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생긴 이래 처음으로 홀몸 어르신들을 모시고 봄나들이를 왔다”면서 “정말 뜻깊고 보람된 행사이며 이를 계기로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송철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은 “독거 어르신들을 모시기 위해 자체적으로 십시일반 돈을 모아서 어르신들을 모시고 나들이 오게 된 것”이라며 “앞으로 이런 계기를 기회삼아 어르신들이 외롭지 않게 여행을 많이 시켜드리려고 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오재승 주무관은 “홀몸 어르신들은 가족이 안계시기 때문에 몸도 여의치 않고 경제적으로도 어려워 민속촌을 오고 싶어도 그럴 수 없다”며 “위원장과 위원들이 뜻을 모아 이렇게 민속촌 나들이 행사를 가지게 됐다”라고 말했다.
나들이 행사에 참여한 이계순 어르신은 “복지관 선생님께서 저를 평소에 도와주셨는데 오늘 나들이 행사에 한국민속촌을 오게 돼서 정말 기쁘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상무예 공연에 앞서 자리를 차지하고있던 의왕시 고천초등학교 3학년 3반 학생과 최서아 교사 등이 관람하러 온 매산동 홀몸 어르신들에게 자리를 양보해 학생들이 귀여움을 독차지했다.
매산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7~8년 전에 창립된 단체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홀몸 어르신들을 수원시와 연계, 24명의 회원들이 참여하는 봉사 단체다.
한편 봄나들이 행사에는 민옥원 우리낙지한마당 대표, 남기식 OK정형외과 원장, 곽경태 유펜 치과 원장, 최철규 대박부동산 대표, 김다희 한화생명 수석팀장, 장미숙 오뱅레스토랑 대표, 양승철 꼼보포차 대표, 안병길 곱창고 대표, 장지원 쿠우쿠우 수원점 대표 등이 십시일반 후원해 행사가 원만하게 진행됐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