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격렬비열도 실시간 영상전송 시스템 구축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태안군)

(충남=NSP통신) 이광용 기자 = 태안군(군수 가세로)이 대한민국 최서단 영해 기준점인 격렬비열도에 실시간 영상을 제공하는 전송시스템을 구축해 영유권 수호 의식을 높이는데 앞장선다.

군은 지난 17일 군가세로 군수와 이완희 KBS 대전방송총국장 등이 모인 가운데 ‘격렬비열도 실시간 영상전송 시스템 구축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대한민국 서해의 영해 범위를 결정하고 군사, 해양생태학, 기상 관측상 중요한 ‘격렬비열도’에 실시간 영상전송 시스템을 구축해 영토주권 수호 의식 및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진행됐다.

이번 협약으로 군은 실시간 영상전송 시스템 구축 비용 및 행정사항 등을 담당하고 KBS 대전총국은 기술 검토 및 설계, 공사 전반에 걸친 감독업무를 지원한다.

군은 오는 5∼6월에 사업을 착공해 시설, 기자재, 선로 등의 테스트를 거친 후 7월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실시간 영상전송 시스템이 구축되면 생생한 영상의 실시간 제공, TV프로그램 및 뉴스 등에 현장감 있는 영상 활용 등을 통해 격렬비열도에 대한 국민적 사랑과 관심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가세로 군수는 “최서단 영해기점인 격렬비열도는 해양영토주권 수호와 수산자원, 해양관광자원으로서 보호할 필요가 있는 지정학적 요충지”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동해 독도, 남해 이어도, 최북단 백령도에 이어 최서단의 격렬비열도의 중요성을 전 국민에게 널리 알리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이광용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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