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10시 경기남부청에서 박운찬 한양대 교수가 수사권 조정과 자치경찰에 대해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경기남부지방경찰청(청장 허경렬)은 18일 오전 10시 경기남부청 교육센터 강당에서 한양대 박찬운 교수(현재 경찰청 자문기구 경찰 수사 정책위 위원 활동 중)를 초빙해 정의와 인권의 지름길인 수사권 조정과 자치경찰에 대해 특별강연회를 개최했다.

박 교수는 “국가기관 간은 상호 협력관계 하에 있다는 것이 국가조직의 원리이고, 상명하복은 동일 국가기관 내에서만 작동하는 것”이라고 하면서 “검경 수사권 조정을 통해 경찰의 자존심을 살리는 것이 경찰 기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경찰이 인권경찰로 거듭나야 하고 수사의 독립성을 확보해야 하며 수사 전문성을 키워야 수사구조개혁을 이룰 수 있다”라고 했다.

허경렬 경기남부 경찰청장은 “수사구조개혁과 자치경찰제 등 큰 변화를 앞두고 우리 스스로 수사구조개혁을 정확히 이해하고 인권보호와 전문성 있는 업무수행으로 국민의 지지와 신뢰를 받도록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달라”라고 주문했다.

이날 특강에는 허경렬 경기남부 경찰청장을 비롯, 수사․형사 등 경기남부청 직원 270명이 참석했다.

박찬운 교수는 경찰개혁위원회 수사개혁분과위원, 국가인권위원회 인권정책국장, 대한변호사협회 인권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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