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시장 집무실에서 만난 염태영 수원시장(오른쪽)과 양학선 선수가 면담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시)

(경기=NSP통신) 남승진 기자 = 염태영 수원시장이 3월 FIG(국제체조연맹) 종목별 월드컵 대회에서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한 ‘도마의 신’ 양학선 선수를 17일 집무실로 초청해 격려했다.

양 선수는 3월 14~17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FIG 종목별 월드컵, 20~23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FIG 종목별 월드컵 대회에 잇달아 출전해 우승했다.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한국 체조 최초로 올림픽 금메달을 딴 양 선수는 도마의 신으로 불리며 한국 체조의 희망으로 떠올랐지만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오른쪽 허벅지 부상과 오른발 아킬레스건 수술로 어려움을 겪었다. 부상 여파로 2016 리우올림픽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 출전하지 못했다.

지난해 말 다시 태극마크를 단 양 선수는 FIG 종목별 월드컵 우승으로 6년 만에 국제대회 정상에 오르는 감격을 누렸다.

양 선수는 6월 제주시에서 열리는 코리아컵 국제체육대회와 10월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도쿄올림픽에 참가해 8년 만에 올림픽 무대 정상 등극을 노린다.

염태영 시장은 “오랫동안 부상에 시달리다가 끊임없는 노력으로 고난을 이겨내고 화려하게 부활한 양학선 선수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부상 없이 건강한 모습으로 좋은 성적을 거둬 달라”고 당부했다.

NSP통신 남승진 기자 nampromotion@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